▲ 카와이 레너드가 토론토 랩터스 유니폼을 입고 파이널을 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토론토 랩터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파이널 1차전이 31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토론토의 홈인 스코티아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다.

팀 창단 후 첫 파이널에 오른 토론토와 파이널 3연패를 노리는 골든스테이트의 맞대결이다. 역시 관심사는 에이스들의 격돌이다.

토론토는 리그 최고의 공수겸장인 카와이 레너드가(28, 201cm) 팀을 이끈다. 케빈 듀란트가 파이널 1차전 결장이 확정된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31, 191cm)가 공격 선봉장에 선다.

부담은 레너드 쪽이 더 크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 안드레 이궈달라 등 커리를 도와줄 경험 많은 베테랑들이 즐비하다.

반면 토론토는 레너드 의존도가 심하다. 카일 라우리, 마크 가솔, 파스칼 시아캄 등 좋은 선수들은 많지만 레너드가 막히면 팀 전체가 흔들린다.

하지만 레너드는 침착했다. 파이널 1차전이 열리기 하루 전 가진 기자회견. 기자들의 질문이 레너드에게 쏟아졌다. 그 중 한 기자가 레너드에게 "당신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선수 중 하나다.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나 스테픈 커리보다는 덜 유명하다. 이것에 불만은 있지 않은가?"란 질문을 던졌다.

레너드는 표정 변화 없이 "아니다. 난 유명해지기 위해 농구를 하지 않는다. 그냥 농구를 즐기고 싶을 뿐이다. 지금 내가 이룬 것들에 대해 충분히 행복하다. 다른 선수들보다 더 이름을 떨치기 위해 농구를 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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