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경훈(28, CJ대한통운)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 날 공동 8위에 올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31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동타를 친 앤드류 퍼트넘 패트릭 캔들레이(이상 미국)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와 공동 8위에 올랐다.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라이언 무어(미국)와 타수 차는 3타다.

이경훈은 올 시즌 취리히 클래식에서 개인 최고 성적인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혼다 클래식에서는 공동 7위에 올랐다. 아직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정상에 도전한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이경훈은 이어진 3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5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이경훈은 7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후반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15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이경훈은 남은 홀을 파세이브로 처리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무어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으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우즈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치며 2언더파 70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안병훈(28)과 임성재(21, 이상 CJ대한통운)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45위 그룹을 형성했다. 2007년 이 대회 우승자인 '탱크' 최경주(49, SK텔레콤)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10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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