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세영(26, 미래에셋)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첫 날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31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732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히가 마미코(일본)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8승을 기록한 김세영은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첫 '메이저 퀸'에 도전하는 김세영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받은 김세영은 4번 홀(파4)과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은 그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14번 홀(파4)에서 첫 보기가 나왔다. 15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이며 만회했지만 16번 홀(파4)과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히가는 지난해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상금 랭킹 5위 안에 진입하며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친 그는 단독 선두로 나섰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재미교포 지나 김은 이글 한 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신지은(27, 한화큐셀)은 이날 2언더파 69타를 치며 제시카,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 자매 등과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메이저 대회 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31, KB금융그룹)는 1언더파 70타로 이정은(23, 대방건설) 등과 공동 1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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