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 날 공동 23위에 올랐다.

우즈는 31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천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우즈는 공동 2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선 라이언 무어(미국)와 타수 차는 5타다.

우즈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5번 우승했다. 2012년 이후 7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그는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경기를 마친 우즈는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타수를 더 줄일 수 있었다. 비가 내려서 그린이 부드러웠다. 충분히 공을 잘 받아줬는데 아이언샷이 좋지 않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후반 라운드에서 우즈는 시간을 지연한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더 빨리 걸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공을 잡고 이동할 때 리듬을 얻기 위해 속도를 줄였다"며 "그런데 우리 앞의 그룹을 따라잡지 못했다. 실수였다"고 말했다.

시간 지연에 따른 경고가 경기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을 받은 우즈는 "계속 시간을 재서 조금 신경 쓰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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