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경훈(28, CJ대한통운)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경훈은 1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았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이경훈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마틴 카이머(독일) 트로이 메리트(미국) 등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경훈은 지난해까지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었다. 이번 시즌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 도전장을 던진 그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지난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이경훈의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선 이경훈은 남은 3, 4라운드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11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13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인 그는 1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인 이경훈은 후반 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번 홀(파4)에서 세컨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파세이브하며 보기를 면했다. 3번 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한 이경훈은 6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남은 홀을 파세이브로 처리한 이경훈은 공동 선두에 오르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우즈는 임성재(21, 대한통운) 등과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김시우(24, CJ대한통운)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탱크' 최경주(49, SK텔레콤)는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44위, 안병훈(28, CJ대한통운)은 이븐파 144타로 공동 55위에 그쳤다.

한편 강성훈(32)과 김민휘(27, 이상 CJ대한통운)는 컷 탈락하며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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