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훈이 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제 최종 라운드만 남았다.

이경훈은 2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천392야드)에서 열린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5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마크 리슈먼(호주), 버드 컬리(미국)와 함께 공동 6위를 찍었다.

이경훈은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날 역시 3번 홀(파4)에서 약 9m 긴 버디 퍼트에 성공하는 등 초반 5개 홀에서 4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7번 홀(파5) 버디로 주춤했고, 9번부터 11번 홀까지 3연속 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벌어놓은 타수를 모두 잃었다. 이후 버디와 보기를 1개씩 더하며 소득 없이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경훈은 올해 3월 혼다 클래식 공동 7위, 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에 이어 다시 한번 톱10 성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2라운드까지 이경훈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6타를 줄이며 15언더파 201타, 단독 1위에 올랐다. 애덤 스콧(호주)이 2타 차 단독 2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25위다.

한편 안병훈(28)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37위, 김시우(24)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44위, 임성재(21)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59위, 최경주(49)는 4오버파 220타로 공동 70위로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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