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후반전 분위기를 주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파이널 2차전 토론토 랩터스와 원정경기에서 109-104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까지 54-59로 뒤처졌다. 하지만 3쿼터 34-21로 앞선 뒤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부상 이슈가 있었다. 케본 루니가 가슴 통증, 클레이 톰슨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각각 경기 도중 결장하게 됐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3쿼터 원활한 움직임과 탄탄한 수비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0-0 run이 있었다. 2쿼터 막판부터 3쿼터 중반까지 골든스테이트가 20점을 올릴 때 토론토는 무득점에 묶였다. 그 결과 골든스테이트는 역전 이후 점수 차이를 확실하게 벌릴 수 있었다. 이는 1976-77시즌 NBA와 ABA가 합병된 이후 파이널에서 나온 가장 큰 점수 차이(run)를 벌리는 상황이었다.

전반에 안 되던 공격과 수비가 살아난 결과였다. 특히 공격이 수월했다. 전반 야투 성공률 40%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후반 야투 성공률 52.4%를 기록했다. 야투 22개를 성공했는데 모두 어시스트에 의한 득점이었다. 후반전에는 골든스테이트 선수 혼자 공을 끌다가 야투를 넣은 경우는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부상이란 악재 속에 시리즈 첫 승리를 챙겼다. 과연 시리즈 양상은 어떻게 전개될까. 위기의 순간 승리를 따낸 골든스테이트가 3, 4차전 오라클 아레나 홈구장에서 경기를 이어 간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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