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초반 뛰어난 성적을 거둔 류현진은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을 넘어 선발투수 후보로도 거론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오는 7월 10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릴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투표가 시작됐다. 첫 올스타 선정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LA 다저스에서는 류현진(32·LA 다저스)이 대표 선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3일(한국시간) 처음으로 올스타 무대에 나갈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각 구단별로 1명씩, 총 30명을 뽑았다. LA 다저스에서는 류현진이 선정됐다.

MLB.com은 올스타전 이상의 결말을 예상하기도 했다. MLB.com은 “우리는 올해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한다”면서 올스타전 포함을 당연시했다. 류현진은 3일 현재 시즌 11경기에서 8승1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선발투수로 뽑히고 있다.

류현진은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아직은 MLB 올스타전 출전 경력이 없다. 지금까지는 성적이 모자랐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는 가장 강력한 선발투수 후보로까지 거론된다. 올해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이끄는 사령탑은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고, 아메리칸리그 연고지인 클리블랜드에서 열리기에 굳이 소속팀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타 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들이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마커스 스트로먼(토론토), 트레이 맨시니(볼티모어), 케빈 키어마이어(탬파베이),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루크 보이트(뉴욕 양키스)가 뽑혔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는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헌터 도지어(캔자스시티), 매튜 보이드(디트로이트), 호르헤 프랑코(미네소타), 요안 몬카다(시카고 화이트삭스)였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는 토미 라 스텔라(LA 에인절스), 라이언 프레슬리(휴스턴), 맷 채프먼(오클랜드), 다니엘 보겔벡(시애틀), 조이 갈로(텍사스)가 선정됐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칼렙 스미스(마이애미),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앤서니 랜던(워싱턴), 잭 에플린(필라델피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는 브랜든 우드러프(밀워키), 폴 데용(세인트루이스), 카일 헨드릭스(시카고 컵스), 조시 벨(피츠버그),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가 뽑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류현진을 비롯해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애리조나), 윌 스미스(샌프란시스코), 크리스 패댁(샌디에이고), 헤르만 마르케스(콜로라도)가 선정됐다. 어떤 선수가 지금의 기세를 이어 가며 첫 올스타 선정까지 골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