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9월 타이틀 방어전 상대는 누굴까? 일단 더스틴 포이리에를 가정하고 준비에 들어간다. 하빕의 아버지는 토니 퍼거슨과 코너 맥그리거도 가능하다고 여지를 열어 뒀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만반의 대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9월 7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242 출전 준비에 들어간다. 아메리칸킥복싱아카데미 하비에르 멘데스 코치는 하빕이 더스틴 포이리에를 상대로 가정하고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하지만 아직 상대가 결정되지 않았다. 포이리에와 통합 타이틀전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코너 맥그리거가 끼어들 여지가 있다. 하빕의 아버지 압둘마나프 누르마고메도프는 토니 퍼거슨까지 후보로 포함했다. "퍼거슨 맥그리거 포이리에 3명을 대비한다. 하빕은 다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가 보기에 포이리에와 싸우는 것이 가장 논리적"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러시아 인터뷰)

따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네이트 디아즈는 2015년 8월 WSOF 22 관중석과 경기장 복도에서 패싸움을 벌였다. 디아즈는 그때를 돌아보며 "하빕은 겸손한 놈이 아니다. 좋은 친구가 아니다. 하빕은 그의 패거리들과 내게 시비를 걸었다. 날 놀리면서 사진을 찍었다. 그래서 내가 나섰다. 욕하면서 하빕에게 따귀를 날렸다"고 밝혔다. "하빕에게 이 싸움은 새롭다. 그는 나와 붙었어야 했지만 큰 개처럼 짖기만 한다. 난 경기를 기다리면서 앉아 있을 필요가 없다. 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디아즈는 8월 18일 UFC 241에서 앤서니 페티스와 웰터급으로 붙는다. (아리엘 헬와니 MMA 쇼)

지지 않았다

네이트 디아즈는 코너 맥그리거와 3차전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UFC 202에서 맥그리거를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지지도 않았다"며 "난 승자들과 경기에 관심 있다. 내가 최근 경기에서 깨진 파이터와 싸우길 원할 거 같은가?"라고 말했다. (아리엘 헬와니 MMA 쇼)

UFC 라이트급 왕

UFC 라이트급 챔피언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다. 잠정 챔피언은 더스틴 포이리에다. 하지만 네이트 디아즈는 자신이 라이트급 왕이라고 주장하며 라이트급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거기서 내가 증명할 건 없다. 이미 라이트급에서 모든 걸 이뤘다. 다 이겼다. 내가 라이트급 왕이다"고 말했다. (아리엘 헬와니 MMA 쇼)

7승 6패인데

UFC 웰터급 파이터 벤 아스크렌은 네이트 디아즈의 말에 황당해했다. "내 생각에 디아즈는 스티븐 앤서니 스미스보다 '어그로(troll)'가 심한 것 같다. 디아즈의 라이트급 전적은 7승 6패인데"라고 말했다. 아스크렌이 말한 스미스는 ESPN 스포츠 진행자다. 대학교 때까지 농구 선수였고 NBA 분석가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벤 아스크렌 트위터)

핑계 찾기?

오는 9일 UFC 238에서 싸우는 알저메인 스털링과 페드로 무뇨즈가 장외 설전을 벌이고 있다. 스털링은 무뇨즈가 약물검사를 철저히 받아야 한다면서 "과거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게 진실 아닌가. 같은 해 그의 팀 네다섯 명이 걸렸다. 내 기억이 맞다면 다 같은 성분이었다"고 말했다. 무뇨즈가 2014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아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일을 꼬집은 것. 무뇨즈가 반박에 나섰다. "사실이 아닌 걸 말하고 있다. 미국반도핑기구가 도입되기 전이고, 우리는 진실 공방을 벌였다. 그 후 25번이나 검사를 받았다. 스털링은 UFC 238에서 내게 패배하면 댈 핑계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더 스코어 인터뷰)

▲ 앤서니 스미스는 지난 2일 UFC 파이트 나이트 153에서 왼손 뼈가 부러진 채 싸웠다. 경기 후 엑스레이사진. 스미스는 2라운드에 다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주 수술대에 오른다.

2021년 1월

유라이야 페이버가 돌아온다. 7월 14일 미국 새크라멘토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55에서 리키 시몬과 맞붙는다. 2021년 1월 돌아올 TJ 딜라쇼와 맞대결에도 긍정적. "그때 몸 상태를 봐야겠지. 지금은 아주 좋다. 2021년 1월 내가 어떨지는 아무도 모른다. 난 늘 뒤늦게 발동이 걸리는 스타일이었다. 건강도 유지하면서 말이지. 딜라쇼와 경기는 타이밍, 그리고 내 상태에 달려 있다. 딜라쇼가 1년 반 뒤 컴백한다면 그리 긴 시간은 아니다"고 말했다. 페이버와 딜라쇼는 팀알파메일의 선후배였으나 딜라쇼가 팀을 나가면서 사이가 갈라졌다. (아리엘 헬와니 MMA 쇼)

샌안토니오 카드

7월 21일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UFC 온 ESPN 4에서 라이트급 제임스 빅과 댄 후커가 맞붙는다. 밴텀급 레이 보그와 가브리엘 실바도 대결한다. 이 대회 메인이벤트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그렉 하디와 후안 아담스, 안드레이 알롭스키와 벤 로스웰의 헤비급 경기가 예정돼 있다.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뉴스 보도)

패배 빨리 잊자

'스팅' 최승우가 3개월 만에 UFC 첫 승에 재도전한다. 7월 28일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UFC 240에서 개빈 터커와 싸우기로 합의했다. 최승우는 지난 4월 UFC 파이트 나이트 149에서 모브사르 에블로예프의 레슬링에 밀려 0-3으로 판정패했다. 총 전적 7승 2패. 터커는 2017년 2월 UFC 파이트 나이트 105에서 옥타곤에 데뷔해 샘 시실리아를 3-0 판정으로 이겼다. 2017년 9월 UFC 215에서 릭 글렌에게 판정패한 뒤, 1년 10개월 만에 펼치는 복귀전이다. 총 전적 10승 1패를 쌓고 있다. (TSN 애론 브론스테터 트위터)

자빗의 상대는?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가 UFC 240에서 맞붙는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 가운데,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다른 얘기를 꺼냈다. "UFC 온 ESPN 4 메인이벤트로 오르테가와 제레미 스티븐스의 경기가 추진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그러나 오르테가는 7월에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즉 오르테가와 자빗의 경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뜻. 과연 자빗의 다음 상대는 누가 될까? (ESPN 보도)

구스타프손 파이트머니

UFC 파이트 나이트 153 출전자들의 파이트머니 톱 5는 아래와 같다.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이 너무 낮아 놀랍다.
①지미 마누와 13만 달러 (출전 12만+파이트위크 인센티브 1만)
②앤서니 스미스 11만9000달러 (출전 2만7000+퍼오나 보너스 5만+파이트위크 인센티브 1만5000)
③레오나르도 산토스 10만3000달러 (출전 2만4000+승리 수당 2만4000+퍼오나 보너스 5만+파이트위크 인센티브 5000)
④마콴 아미르카니 9만1000달러 (출전 1만8000+승리 수당 1만8000+퍼오나 보너스 5만+파이트위크 인센티브 5000)
⑤알렉산더 라키치 8만6000달러 (출전 1만6000달러+승리 수당 1만6000달러+퍼오나 보너스 5만+파이트위크 인센티브 4000)
⑥알렉산더 구스타프손 7만3000달러 (출전 5만8000+파이트위크 인센티브 1만5000)
△조성빈 1만2000달러(출전 1만+파이트위크 인센티브 3500)

NBA 의사

UFC 여성 플라이급 파이터 페이지 밴잰트가 결국 수술을 받는다. 지난 1월 다친 오른팔을 수술 없이 치료하고 7월 UFC 온 ESPN 4 출전하려고 했다가 계획이 틀어졌다. 밴잰트는 "5월에 훈련을 하고 있었다. 샌안토니오 대회에 나서려고 했는데, 물리치료사가 한 번만 더 검사를 받아 보자고 했다.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의사가 날 검사하더니 100% 수술을 필요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ESPN 인터뷰)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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