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테랑 매니저' 알리 압델아지즈가 "UFC 역사상 최고 대전료를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사진)가 받는다"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가 최고 대우를 받고 옥타곤에 돌아온다.

하빕 매니저인 알리 압델아지즈는 5일(이하 한국 시간)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우린 정말 행복하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그간 협상 가운데 가장 수월했다"고 밝혔다.

이어 "UFC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이다. 코너 맥그리거는 견주지도 못한다. 역대 최고 계약금을 보장 받았다. 대개 (이 정도) 판을 짜려면 배수진을 치기 마련인데 이번엔 그런 것도 없었다. 수월하게 협상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오는 9월 8일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242에서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더스틴 포이리에(30, 미국)와 맞붙는다. 맥그리거와 리턴 매치 등 많은 경우의 수가 입길에 올랐지만 복귀전 무대로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이 잡혔다.

올 하반기 가장 주목 받을 매치다. 압델아지즈도 덩달아 신났다. UFC와 하빕 칭찬에 여념이 없다.

"UFC가 통 큰 결정을 했다. 우리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들어 줬다. 하빕을 (일개 선수가 아닌) 사업 파트너로 인정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동반자다. 앞으로도 함께 갈 것"이라며 회사 행보를 호평했다.

하빕을 역대 최고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결과와 내용 모두 따를 자가 없다고 힘줘 말했다.

압델아지즈는 무패 전적과 옥타곤 위에서 압도성이 '빅딜'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하빕은 총 전적 27승 무패에 빛나는 파이터다. UFC에서도 11연승을 거뒀다. 게다가 단 한 번도 경기 중 위기를 겪지 않았다. 모든 라운드에서 승리를 챙겼다. 금지약물 쪽도 깨끗하다. 내 생각에 하빕은 단체 역사 통틀어 파운드 포 파운드 명단을 꾸려도 1등일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 규모를 명시하진 않았다. 그러나 MMA 매니지먼트 세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도 그 액수에 놀란 듯했다. "역대 최고 대전료"란 말을 끊임없이 했다.

압델아지즈는 "하빕은 UFC 사상 최고 대전료를 받는 선수가 됐다. 새 역사를 썼다. 그럴 자격이 있는 파이터다. 내가 다른 선수 계약서를 다 봤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거다. 이젠 (포이리에와) 싸울 차례"라며 싱글벙글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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