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지켰다. 5일 애리조나전 7이닝 무실점으로 1.35가 됐다. 규정이닝 밖에 있는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 마이크 소로카보다도 낮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이 다시 무실점 행진을 재개했다. 평균자책점은 계속 내려간다. '잠룡' 애틀랜타 신인 마이크 소로카의 추격마저 따돌렸다. 

류현진은 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7이닝을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9-0 승리를 도왔다. 시즌 9승(1패)로 메이저리그 공동 선두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은 1.48에서 1.35까지 내려갔다. 

무서운 신인 소로카를 제쳤다. 소로카는 아직 규정이닝에는 들지 못했지만 다음 등판에서 채울 가능성이 크다. 소로카의 경기 내용이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무실점이 아니라면 류현진이 여전히 유리하다. 

소로카는 지난 7경기에서 전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직전 등판인 2일 디트로이트전에서 6⅔이닝 4실점 3자책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한 번도 한 경기에서 2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을 위협하는 내셔널리그 5월의 투수 후보였다.  

비자책점 경기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무실점 경기는 지난달 16일 세인트루이스전(7이닝 무실점)이 전부다. 그럼에도 등판할 때마다 안정감을 발휘하면서 평균자책점 1.41을 기록하고 있다. 규정이닝에 진입하면 당장 류현진을 제칠 수 있는 숫자였다. 

그런데 류현진이 다시 한 번 무실점 투구를 하면서 소로카마저 넘었다. 소로카의 다음 등판은 8일 마이애미전이 유력하다. 지금까지 9경기에서 57⅓이닝 9자책점을 기록 중인 소로카가 다음 등판에서 9이닝 1실점을 해도 1.36이다. 12경기 1.35의 류현진을 넘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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