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저스 프랜차이즈에 류현진 같은 투수는 없었다. 1920년대 이후, 즉 '라이브볼 시대'가 열린 뒤 다저스가 첫 62경기를 치른 시점에서의 최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4개. 다저스가 9-0으로 애리조나를 완파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9승(1패)를 달성했다. 

1.48이던 평균자책점은 1.35까지 내려갔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이는 1920년 뒤 다저스가 개막 후 첫 62경기를 치른 시점에서의 최저 기록이다. 

2위는 1968년 돈 드라이스데일이 기록한 1.37, 3위는 윗 와이어트의 1.45다. 현대 야구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도 있다. 2016년 클레이튼 커쇼와 2018년 로스 스트리플링이 1.52를 기록한 적이 있다.

1966년에는 샌디 코팩스가 1.57, 1989년에는 마이크 모건이 1.59로 활약했다. 1972년 돈 서튼이 1.68로 그 뒤를 잇는다. 류현진의 출발은 명예의 전당 투수들도 못 해낸 특급 기록이다. 동시대 최고 투수로 꼽히는 커쇼도 올해 류현진만큼 순조롭게 출발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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