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 톰슨 '동부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애틀랜타 호크스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호시탐탐 기회를 엿본다. 돈 보따리 풀 준비는 끝냈다.

애틀랜타 호크스가 클레이 톰슨(29,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현 소속 팀이 맥스 계약만 제시하지 않는다면 리그 최고 3&D 플레이어 동부행을 굳게 믿는다.

미국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5일(이하 한국 시간) "골든스테이트와 4년 약 6900만 달러에 계약돼 있는 톰슨은 올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FA 시장이 열리면 여러 구단으로부터 좋은 조건을 제시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톰슨 영입 후보군 가운데 애틀랜타가 확 뜨는 분위기다. 애틀랜타는 자신감이 넘친다. 골든스테이트가 (톰슨에게) 1억9천만 달러(약 2240억 원)가 적힌 맥스 계약서를 건네지 못할 경우 자신들이 잡을 수 있다고 거의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지역지가 느끼는 온도도 비슷하다. 다만 맥스 금액 못지않게 '제안 타이밍'도 결정적인 변수가 될 거라고 분석했다.

'애틀랜타 저널 콘스티튜션' 마이클 커닝햄 기자는 "계약 기간 5년, 금액 약 1억9천만 달러가 인쇄된 계약서를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제안하지 않는다면 득달같이 복수 구단이 톰슨에게 달려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빼어난 3점슛과 수비력을 갖췄으면서 승부사 기질도 갖고 있는 스윙맨에게 당장 1옵션 노릇을 맡아달라며 유혹할 거라는 말씨였다. 최근 아무리 미국프로농구(NBA) 트렌드가 휙휙 바뀐다 해도 '당신은 우리 팀에 진심으로 꼭 필요한 선수'라는 간곡한 설득은 거금과 함께 중요 변수로 자리한다.

골든스테이트가 제안을 조금이라도 망설이거나 반 박자 늦으면 톰슨 마음이 캘리포니아주를 떠날 수 있다는 시선이었다. 워싱턴 주립대 시절부터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한 톰슨에게 확고한 1옵션 지위 보장은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커닝햄 기자는 "애틀랜타에 '제2의 스테픈 커리'로 불리는 트레이 영이 있다는 점도 구단이 톰슨 영입을 자신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톰슨이 중심이 된 (새로운) 스플래시 브라더스를 만들어보자는 설득 전략이 빛을 발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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