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마에다 겐타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 도중 모자를 고쳐쓰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LA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시리즈 스윕에 실패했다.

전날 류현진의 무실점 호투로 승리하며 7연승을 달리고 있던 다저스는 이날 연장전 패배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전적 43승20패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유지했다.

다저스 선발로 등판한 마에다 겐타는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하며 호투하며 승리투수 조건을 갖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시즌 성적 7승2패를 유지하며 평균자책점은 3.61에서 3.48로 소폭 낮아졌다.

다저스가 3회초 터진 신인 포수 윌 스미스의 2점 홈런으로 선취득점을 올렸다. 애리조나는 4회말 다비드 페렐타의 1타점 2루타로 득점하며 2-1 한점차로 따라붙었다.

다저스는 6회말부터 훌리오 우리아스를 마운드를 올렸다. 우리아스는 6회말과 7회말 모두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8회말 등판한 페드로 바에스는 몸에 맞는 공으로 팀 로카스트로를 내보내고 재러드 다이슨에게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9회말에 마운드에 오른 로스 스트리플링이 점수를 내주지 않아서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말 첫타자를 볼넷으로 보내고 폭투로 2루까지 진루시키며 위기를 자초한 스트리플링은 다음 타자 로카스트로의 번트를 침착하게 처리하며 3루로 과감하게 송구해 주자를 잡아냈다. 일디마로 바르가스를 삼진아웃, 다이슨을 플라이아웃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11회말 다저스는 5번째 투수 스캇 알렉산더는 첫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에게 3루타를 내주고 다음타자를 고의사구로 내보내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페럴타에게 끝내기 우전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한편 다저스는 하루 쉬고 8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연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 순서상 11일 애나하임에서 LA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경기에 출전이 예상되고 있으나 다저스 구단은 아직 선발투수를 공표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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