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레이먼드 그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차전 홈에서 패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파이널 3차전 토론토 랩터스와 홈경기에서 109-123으로 졌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부상으로 세 명이 나서지 못했다. 케빈 듀란트(종아리)와 클레이 톰슨(햄스트링)이 결장한 것. 듀란트는 시리즈 내내 나서지 못하고 있고, 톰슨은 2차전 때 다친 뒤 이날 휴식을 취했다. 케본 루니 역시 2차전에 쇄골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었다.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컸다. 톰슨과 듀란트의 결장으로 공격에서 문제가 생겼다. 스테픈 커리가 플레이오프 커리어 하이 47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3P 6/14로 펄펄 날며 빈틈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수비에서도 문제가 컸다. 톰슨은 팀 내 최고의 백코트 수비수다. 하지만 그가 빠지면서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고, 로테이션 수비에서도 빈틈이 생겼다. 결국 스티브 커 감독이 부임한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파이널 홈경기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4-15시즌 이후 5년 연속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누구보다 위기의 순간을 많이 경험한 팀이다. 마음가짐도 남다를 것이다. 따라서 패배에도 위축되지 않았다.

경기 후 드레이먼드 그린은 "다음 경기에서 이기고, 토론토로 넘어가 5차전을 이기고, 다시 오라클 아레나로 와서 6차전을 이기겠다. 앞으로 즐거운 시간이 남았다"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5패를 기록했다. 패배 이후 다음 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패배 뒤 문제점을 고치는 능력이 탁월했다는 점이다. 그린이 자신감 있게 인터뷰한 이유라고 볼 수 있다.

한편 NBA 파이널 역사상 7차전 시리즈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을 잡은 팀이 우승할 확률은 81.6%(31승 7패)였다. 매우 높은 확률이다. 3차전에서 패배한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확률 18.3%를 노리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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