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코스가 마음에 든다. 내 스타일에도 잘 맞다. 자신감을 많이 찾은 날 같다."

임성재(21)는 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76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4타를 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7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키건 브래들리(미국)에 1타 뒤졌다. 

임성재는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닉 테일러(캐나다), 에릭 판 루옌(남아공),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경기 직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임성재는 "오늘 티오프 전에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하자는 목표를 세웠는데 오랜만에 기쁘게 경기를 마친 것 같다. 드라이버가 페어웨이를 한번 밖에 안 놓치고 정확성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기 코스가 마음에 든다. 내 스타일에도 잘 맞는 것 같다. 지난 6주 동안 샷 감이 안 좋아서 그동안 감을 찾는 연습을 많이 했다. 오늘부터 샷 감에 많이 좋아져서 스스로 자신감을 많이 찾은 날 같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상금 36위(190만 9,682달러), 페덱스컵 포인트 31위로 신인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캐머런 챔프, 애덤 롱, 마틴 트레이너와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세계 랭킹 68위인 임성재는 이번 대회 성적이 중요하다. 이 대회가 끝난 후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60위 안에 들어야 13일 열리는 US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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