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에덴 아자르의 레알마드리드 이적이 임박했다.

레알마드리드는 지난 여름부터 줄곧 에당 아자르 영입을 시도했다. 2018-19시즌을 실망스럽게 마무리한 뒤 레알은 팀 리빌딩을 외쳤다. 아자르는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퍼즐로 여겨졌다. 지네딘 지단 감독 역시 아자르 영입을 원했다. 

레알과 아자르의 현 소속 팀 첼시 사이에 이적료를 두고 줄다리기가 있었지만 합의가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7일(한국 시간) 공식 발표가 임박했다고 알리면서 구체적인 이적 조건도 공개했다.

첼시는 무려 1억 3000만 유로(약 1731억 원)의 이적료를 원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하나인 아자르에게 합당하다는 판단. 하지만 레알 측에선 8000만 유로(약 1065억 원)를 제안해 격차가 컸다. 아자르는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2골과 1도움을 올리며 우승으로 이끌었다. 레알 역시 지갑에서 더 많은 금액을 꺼내야 했다. 최종적으로 레알이 제시한 금액은 1억 유로(약 1332억 원)다.

여기에 각종 옵션이 따라붙으면서 실제 이적료는 올라갈 수 있다. 출전, 선발 출전, 그리고 발롱도르 수상 시 옵션이 발동된다.

아자르는 현재 벨기에 A 대표팀에 합류한 상황. 카자흐스탄과 스코틀랜드를 맞아 유로2020 예선을 치른다. 이후 정식으로 레알의 유니폼을 입고 팬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아자르는 첼시와 2020년 여름까지 계약이 돼 있는 상태였다. 팀의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안기면서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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