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친한파 구단 아우크스부르크가 조현우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지역지인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너'는 현지 시간으로 6일 아우크스부르크의 여름 이적시장 보강 계획을 보도했다. 이 가운데 조현우의 이름이 언급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골키퍼를 보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는 그레고르 코벨이다. 코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호펜하임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골문을 책임졌다. '1번' 안데레아스 루테는 코벨 합류 전까지만 주전으로 활약했다.

코벨은 호펜하임으로 복귀가 예정된 상태다. 아우크스부르크도 코벨을 원하고 있지만 영입 작업은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너'는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에 대안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골키퍼 조현우에게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조현우 측도 이적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FC 관계자 역시 "구단 측에 공식 제의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조현우 측 에이전트가 유럽의 시즌이 끝나면서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조현우는 한국인 골키퍼 최초로 유럽 빅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조현우는 지난해 7월 월드컵을 마친 뒤 유럽 진출에 대해 "병역 문제가 걸려 있어 조심스럽다"면서도 "기회가 되면 나가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조현우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해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유럽 진출의 걸림돌도 사라졌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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