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국내 격투기 단체 AFC(엔젤스파이팅)가 중국 격투기 단체 MMC(Mars Martial Championship)와 손잡는다.

AFC는 7일 보도 자료로 "한국 AFC와 중국 MMC가 협약식을 가졌다"며 "합동 대회 개최와 선수 교류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첫 협력 사업은 오는 10월 5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AFC 13 스타워즈(Star Wars) 합동 이벤트 개최다. 두 단체는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4번의 대회를 같이 열 계획이다.

박호준 AFC 대표는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파이터들이 경기를 펼친다. 한국 KBS N 스포츠와 중국 CCTV 5 등 여러 채널에서 생중계 된다"고 말했다.

이어 "MMC와 협력은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첫 출발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회를 통해 희귀 난치병 환아들과 저소득 취약 계층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기부 활동을 이어 갈 것"이라는 포부를 나타냈다.

크리스 MMC 회장은 "사회공헌사업을 하고 있는 AFC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두 단체가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MMC는 중국 전통 격투기인 우슈 산타를 비롯해 종합격투기 무에타이 복싱 대회를 개최하는 프로 격투기 단체다. 1994년 중국 선전에서 연 극동국제복싱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현재 'MMC 전신록' 넘버 시리즈를 개최하고 있다.

경기는 팔각 링에서 치르며 기존 격투기뿐만 아니라 갑옷을 입고 싸우는 'MMC 아머 파이트', '3대 3 트랩트 비스트'와 같은 독특한 룰의 경기도 연다.

대회는 CCTV 5를 비롯한 지역 방송 및 82개 채널로 방송되며 온라인 방송과 해외 채널에서도 방영한다. 약 4억 5000만 명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AFC는 오는 10일 서울 KBS아레나홀에서 AFC 12를 연다.

두 체급 초대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밴텀급 챔피언벨트를 놓고 송영재와 서진수가 맞붙는다. 손성원과 사샤 팔라트니코브는 미들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최홍만은 오픈핑거글러브를 끼고 헝가리 최강자 다비드 미하일로프와 입식격투기로 싸운다.

AFC 12 확정 대진

[밴텀급 초대 타이틀전] 송영재 vs 서진수
[미들급 초대 타이틀전] 손성원 vs 사샤 팔라트니코브
[무제한급(입식)] 최홍만 vs 다비드 미하일로프
[페더급] 이민구 vs 정한국
[여성 밴텀급] 김명보 vs 율리아 투시키나
[웰터급] 오재성 vs 조비던 코제브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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