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 포르투갈전에 나선 자카(왼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그들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스위스는 6일(이하 한국 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포르투갈에 1-3으로 패했다.

경기를 뒤바꾼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경기 양상은 스위스가 밀리지 않았지만 득점력에서 차이가 났다. 호날두는 전반 25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팽팽하게 1-1로 맞서던 후반 43분과 45분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스위스에 쓴 패배를 안겼다.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을 지나던 그라니트 자카도 호날두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현지 매체 다수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자카는 "(호날두는) 믿을 수 없는 선수다.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하나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정말 특별한 선수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또 어디 있어야 하는지 아는 선수다. 그를 잘 막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3골을 넣었고 패배했다"면서 호날두를 평가했다. 이어 "아주 뛰어난 팀을 상대로 경기한 방식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자카는 호날두를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다른 한 명은 바로 리오넬 메시다. 자카는 "그 두 명은 확실하다. 그들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면서 극찬했다.

호날두의 활약에 더 높은 평가를 내리게 되는 것은 그가 이미 일반적으론 축구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들 시점이기 때문. 호날두는 1985년생이다. 이제 34살이다. 하지만 여전히 뛰어난 신체 능력과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자카는 "호날두가 35살인가?"라고 묻더니 "34살이라고 해도 그런 수준으로 경기한다면 더 많은 존중을 받을 필요가 있다"면서 칭찬했다.

호날두는 2018-19시즌 28골을 기록했다. 2008-09시즌 26골을 기록한 후 10년 간 최저 득점이지만 여전히 호날두의 득점력은 괴물과 같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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