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다니엘 제임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태도가 팀에 플러스 요소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맨유는 7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로 "제임스 영입에 합의했다. 제임스는 맨유의 트레이닝 센터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26억 원)의 이적료이며 300만 파운드(약 45억 원)의 옵션이 있다.

제임스는 2018-19시즌부터 스완지시티 1군에서 활약했다. 주 포지션은 날개 공격수다.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서 4골 9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발과 공격적인 움직임이 강점인 선수다.

맨유의 뼈아픈 실패를 경험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에 그쳐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나서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우승 경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맨유는 승점 66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선두 맨체스터시티에 무려 32점이나 뒤진 결과다.

제임스는 2018-19시즌의 실패 이후 확정하는 첫 영입이다. 하지만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제임스는 21살로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지만 챔피언십 경험이 전부다. 즉시 전력감이라고 보기엔 어렵다.

하지만 웨일즈 대표팀에서 제임스를 지도한 라이언 긱스는 맨유에 좋은 영입이 될 것이란 평가다. '스카이스포츠'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긱스는 "훌륭한 선수일 뿐 아니라, 좋은 사람이다. 그는 아주 침착한 사람이다. 동시에 맨유는 아주 재능이 있고 역동적인 선수다. 조언이 바뀌진 않는다. 그동안 해온 것 때문이 구단이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다른 것들을 하려고 할 필요도 없다"면서 지지를 보냈다.

맨유는 개성이 강한 선수들 탓에 팀의 결속력에 문제가 있었다. 폴 포그바, 앙토니 마시알 등은 태도를 두고 전임 주제 무리뉴 감독,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팀보다 자신을 먼저 내세운다는 비판도 따랐다. 제임스의 원만한 성품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솔샤르 감독은 올바른 태도를 가진 선수를 원한다면서 "이미 만들어진 선수"보다 "몇 년을 맨유에서 보낼 선수"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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