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가 날카로운 샷 감각을 뽐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임성재(21, CJ대한통운)가 5계단 순위 하락을 겪었다. 그러나 이글 2개를 뽑는 등 샷 감각은 날카로웠다.

여전히 우승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 승 기대를 놓지 않았다.

임성재는 8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로 공동 선두 맷 쿠처와 스콧 브라운(이상 미국)에게 4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다.

순위가 내려앉았다. 임성재는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거뒀다.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스스로도 "샷 감각이 돌아왔다"고 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였다.

2라운드 초반 주춤했다. 1, 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 냈다.

5번 홀에서 반등 실마리를 찾았다. 파4 홀에서 단번에 그린에 볼을 올려 이글을 수확했다. 이어진 6번 홀(파3)에서도 1m 버디 기회를 살뜰히 챙겼다.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4번 홀(파4)에서 티샷이 해저드에 빠졌다.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하는 듯했다. 그러나 17번 홀(파5)에서 환상적인 이글로 갤러리 탄성을 자아 냈다. 샷 두 번 만에 그린을 공략하더니 15m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었다.

쿠처와 브라운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둘은 2라운드에서 나란히 7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28타를 이뤘다.

배상문(33)은 3언더파 137타로 공동 44위를 마크했다.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에서 탈출했다.

이틀 연속 이븐파를 적어 낸 김민휘(27)는 컷 통과에 실패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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