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널에서도 카와이 레너드의 향후 거취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은 많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지금 내 앞에 있는 것에만 집중한다."

이제 1승만 더하면 된다. 토론토 랩터스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파이널 4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5-92로 이겼다.

1, 3, 4차전을 이긴 토론토는 이제 파이널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놨다. 파이널 5차전은 11일 오전 10시 토론토 홈인 스코티아 뱅크에서 열린다.

카와이 레너드(28, 201cm)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레너드는 이날 36득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이번 플레이오프 22경기 중 14경기에서 3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그 중 8번은 원정이다.

골든스테이트의 집중 수비도 소용없다. 레너드는 파이널 평균 31.1득점 9.1리바운드 3.9어시스트로 흔들림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레너드는 플레이오프 활약 비결로 정규 시즌 체력 관리를 꼽았다. 레너드는 "휴식이 컸다. 정규 시즌 팀이 나를 위해 일정을 짜는 방식이 좋았다. 무리하지 않고 중간중간에 쉴 시간을 줬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경기에 뛰지도 못했을 것"미라고 말했다.

이후 한 기자가 올 여름 FA(자유 계약)가 되는 레너드의 거취에 대해 물었다. 레너드는 이번 시즌 내내 이적과 관련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엔 LA 클리퍼스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현지 보도도 있었다.

레너드는 단호했다. "지금 그런 말은 적절하지 않다"며 "내가 무슨 말을 할지 알 거다. 난 FA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내 앞에 있는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모든 건 파이널이 끝나고 다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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