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8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오는 토니 퍼거슨(35)이 UFC 공무원으로 불리는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36, 이상 미국)를 만난다.

더블 타이틀전보다 더 큰 기대를 모은다. UFC 238은 퍼거슨과 세로니 라이트급 맞대결을 비롯해 헨리 세후도 말론 모라에스가 맞붙는 밴텀급 타이틀전, 발렌티나 세브첸코와 제시카 아이가 맞서는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이 준비돼 있다.

9일(한국 시간) 오전 7시 15분 대회 언더 카드부터 메인 카드까지 모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스포티비 나우는 미국 현지 중계와 국내 중계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멀티 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UFC 해설위원 조 로건은 퍼거슨과 세로니 만남을 '미친 매치업'으로 표현했다. BJ펜닷컴과 인터뷰에서 로건은 "두 선수가 붙는 걸 본다니 정말 설렌다. 이건 미친 매치업"이라고 말했다.

UFC도 둘 맞대결을 '피플스 메인이벤트(People’s main event)' 즉 팬들의 메인이벤트로 홍보하며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라이트급 2위 퍼거슨은 총 전적 24승 3패를 자랑하는 강자다. 현재 11연승 중인 그가 세로니까지 잡으면 UFC 최다 연승 기록을 쓰게 된다.

변수는 있다. 퍼거슨은 지난해 10월 이후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정신질환으로 팬들 우려를 샀다. 떨어진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반면 세로니는 퍼거슨이 쉬는 동안 3번이나 옥타곤에 올랐다. 3경기 모두 이겼다. 지난달 알 알 아이아퀸타와 5라운드까지 가는 혈전 끝에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퍼거슨 우세를 점치는 목소리가 많다. 그러나 오는 9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을 치르는 잠정 챔피언 더스틴 포이리에는 "카우보이가 이길 것 같다"며 세로니 승리에 한 표를 던졌다.

퍼거슨이 승승장구하는 세로니를 잡고 몸과 마음 모두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왔음을 알릴 수 있을까. 아니면 세로니가 '엘쿠쿠이'까지 잡고 제2의 전성기를 선언할까.

UFC 238은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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