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에릭센(왼쪽)과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중원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레알은 본격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를 데려오면서 전력 보강 중이다. 미드필더진도 데려와야 한다.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후보로 뽑힌다. 과연 레알은 누구를 영입할까.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레알이 포그바보다 에릭센을 더 선호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이유는 바로 "계약 체결이 쉽기 때문"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포그바를 이전부터 원했다. 지단 감독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데려오고 싶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에릭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에릭센은 5일 자신의 거취를 두고 "나는 무엇인가 새로운 걸 시도할 시기에 있다고 느낀다"라고 밝혔다. 에릭센의 계약은 2020년에 끝난다. 재계약을 체결해야 하는데 시즌 내내 팀과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따라서 이 매체는 "레알은 지난 몇 년간 다니엘 레비 회장과 많은 거래를 했다. 협상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하지만 에릭센 계약이 1년이 남았고, 그가 떠날 수 있다는 사실에 상황이 달라졌다. 맨유는 포그바를 더 높은 가격으로 책정할 것이고, 레알이 에릭센을 노리는 게 더욱 쉬운 거래로 느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레알은 아자르와 요비치에 2억 파운드(약 3014억 원)를 썼다. 그들이 에릭센 같은 더 몸값이 저렴한 옵션을 선호한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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