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가 '진기록'을 세웠다.

벨린저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4번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7-2 승리로 2연패를 끊었다.

벨린저는 1회 2사 2루에서 제프 사마자를 상대로 고의볼넷으로 출루했다. 3회 1사 2루에서도 다시 고의볼넷을 얻고 1루로 나갔다.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 2사 3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팀이 5-2로 달아난 8회 1사 2,3루에서 다시 고의볼넷을 얻었다. 팀은 8회 4점을 뽑아 7-2로 점수차를 벌렸다. 벨린저의 시즌 타율은 0.362가 됐다.

다저스 구단에 따르면 벨린저는 다저스 구단 역대 12번째로 1경기에 고의볼넷을 3개 얻었다. 또한 2경기 이상 고의볼넷 3개를 얻은 선수는 벨린저가 마이크 소시아 이후 구단 역대 2번째다.  벨린저는 2017년 9월 1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고의볼넷 3개를 얻은 바 있다. 

'디 어슬레틱스'는 "고의볼넷 3개는 벨린저가 지금 제일 뜨거운 타자라는 것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안타깝게도 고의볼넷 작전은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않았다. 다저스에 더 뜨거운 타자가 있었던 것. 이날 벨린저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코리 시거는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폭발하며 샌프란시스코 벤치를 속쓰리게 만들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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