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는 1985년 2월생이다. 같은 나이의 선수들은 대부분 노쇠화를 겪는다. 

하지만 호날두는 좀처럼 지친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플레이오프 4강 스위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여전히 화력이 상당하다.

다음 월드컵은 2022년 11월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이다. 이때 호날두의 나이는 만37살이 된다. 과연 그가 출전할 수 있을까. 포르투갈 감독 페르난도 산투스(64)는 자신이 있다.

산투스 감독은 8일 영국 매체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어떻게 경기를 해왔는지는 놀랍지 않다. 그는 19살 때부터 훌륭한 선수였다. 나는 그의 특별한 재능을 볼 수 있다. 그는 자신의 특별한 자질을 증명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자신을 증명했다. 그는 최고의 레벨에서 3~4년간 계속 뛸 수 있다. 여전히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활약하기 위해서는 몸 상태가 좋아야 한다.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 몸 상태는 굉장히 좋다. 그는 한계에 다다를 때까지 훈련한다. 이런 경기력을 펼치는 게 쉽지 않지만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주장이다. 그는 매우 중요한 선수다. 나는 그가 클럽과 국제무대에서 계속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르투갈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울버햄턴)는 "호날두와 라커룸을 공유하고, 같이 훈련하는 것 자체가 행운이다. 선수나 코치 모두 자부심을 가질 만한 이유가 된다"라며 호날두의 존재가 대표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