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랭킹 16위 제이슨 데이(사진)가 '황제 캐디'로 유명한 스티브 윌리엄스를 임시 동반자로 맞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황제 책사'를 캐디로 들였다.

올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타이거 우즈 캐디로 활동했던 스티브 윌리엄스(56, 뉴질랜드)를 임시 동반자로 맞았다고 발표했다.

미국 골프 채널은 9일(한국 시간) "데이가 올해 US오픈에서 윌리엄스에게 자기 골프백을 맡긴다고 밝혔다. 윌리엄스가 지닌 풍부한 경험을 활용한다는 의도"라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우즈 전성기를 함께한 '황제 캐디'다. 1999년부터 2011년까지 13년 동안 우즈 골프백을 멨다. 이 기간 메이저 대회 13승을 포함해 통산 72승을 합작했다.

수입이 짭짤했다. 해마다 100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 또 자동차, 골프채 등 우즈가 부상으로 받은 상품을 선물 받기도 했다.

우즈와 결별한 뒤로는 2017년까지 애덤 스콧(호주)과 호흡을 맞췄다. 최근에는 캐디 업무에서 사실상 손 뗀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채널은 "데이는 2년 전부터 루크 리어든이라는 캐디와 라운드하고 있다. 윌리엄스로 아예 교체하는 게 아니다. US오픈에서만 윌리엄스와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즈와 데이는 이번 US오픈에서 동반 플레이하지 않는다. 우즈는 조던 스피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한 조에 묶였고 데이는 김시우(24, CJ 대한통운) 리키 파울러(미국)와 같은 조에 속해 1, 2라운드를 치른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