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환이 시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은 아들 재율 군에게 입맞춤하는 최민환(오른쪽). 출처|최민환 인스타그
[스포티비뉴스=김원겸] 남성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자신의 아들을 안고 시구한 것을 두고 '위험천만한 행위'라는 비판이 일자 사과했다.

최민환은 9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 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최민환은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아내인 라붐 출신 율희, 지난달 첫돌을 보낸 아들 재율 군과 나서 애국가를 부르고, 시구 시타 행사도 가졌다.

최민환은 재율 군을 품에 안은 채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고, 율희가 시타자로 나선 가운데 포수를 향해 힘껏 공을 던졌다. 이때 힘찬 투구 동작으로 인해 아이의 목이 꺾이는 모습이 보였고, 이를 본 누리꾼들이 아이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비판은 이튿날까지 계속됐고, 하루가 지난 9일에도 온라인은 뜨거다.

이에 대해 최민환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시구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 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다"고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내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최민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최민환입니다.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시구 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 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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