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흙신' 라파엘 나달이 통산 12번째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통산 12번째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다.

나달은 10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 266만 1천유로·약 567억원) 남자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을 3-1(6-3 5-7 6-1 6-1)로 꺾었다.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나달은 통산 12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컵을 따내며 '클레이코트의 황제'의 자격을 증명했다. 

나달은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230만 유로(약 30억7천만원)를 받았다. 프랑스오픈 통산 전적은 93승 2패. 대회 결승전 승률은 100%다.

특정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12번 우승한 사례는 프랑스오픈의 나달이 유일하다. 나달은 세계 랭킹은 2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차세대 흙신'으로 꼽히는 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결승에서 나달에게 패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0-3으로 완패한 팀은 올해는 한 세트를 따냈지만 나달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나달의 이번 대회 우승으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나달, 조코비치의 '3강 체제'는 더욱 공고해졌다. 최근 10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은 세 선수 중 1명이 차지했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3회, US오픈 1회로 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와 페더러가 각각 3번씩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프랑스오픈에서도 세 선수는 나란히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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