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오티즈가 고향에서 총에 맞아 쓰러졌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보스턴에서 뛰었던 강타자 데이비드 오티즈가 고국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총에 맞았다.

ESPN에 따르면 오티즈는 10일(한국시간) 고향인 도미니카공화국 산토 도밍고 한 술집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티즈의 아버지는 "데이비드가 다쳤고 의료 시설로 갔다고 들었다. 하지만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는 못 들었다"고 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현지에서 나온 추가 보도에선 총알이 오티즈의 등 아래를 관통했고 복부로 빠져 나왔다. 오티즈는 수술실로 갔다.

오티즈는 응급실 의사에게 "제발 죽기 싫다. 난 좋은 사람"이라고 호소했다.

오티즈의 라이벌이자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오티즈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했다.

오티즈는 보스턴의 영웅으로 불린다. 2003년부터 2016년까지 보스턴에서 활약했으며 2004년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2007년과 2013년 보스턴에서 우승 반지 2개를 추가했고 통산 541홈런으로 이 부분 역대 17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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