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이 1980년 이후 단 4명의 투수만 가진 진기록 '전반기 평균자책점 1.50 이하' 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마운드에 설 때마다 앞으로 세울 수 있는 각종 진기록에 대한 예상이 쏟아진다. 시즌 10승에 도전하는 그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가 생겼다. 이번에는 1980년 이후 단 4명 만이 보유한 기록에 도전한다. 

미국 ESPN은 11일(한국 시간) '2019 메이저리그' 10주차 파워랭킹에서 다저스를 1위에 올렸다. 다저스는 10일까지 45승 21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0.682)를 기록하고 있다. 

ESPN 데이브 쇼언필드 기자는 파워랭킹 1위로 다저스를 꼽으면서 첫 문장을 "우리의 주간 류현진 리포트는"으로 시작했다. 지금의 류현진이 다저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류현진은 11일 오전 11시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이 진기록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이 바라보는 이 진기록은 '전반기 평균자책점 1.50 이하'다. 쇼언필드 기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1981년 밥 네퍼(휴스턴, 1.48),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즈(보스턴, 1.44), 2005년 로저 클레멘스(휴스턴, 1.48), 2015년 잭 그레인키(당시 다저스, 1.39)까지 4명이다. 

모두 역사에 이름을 남겼거나 그럴 수 있는 쟁쟁한 투수들이다. 류현진이 앞으로 한 달 동안 지금 추세를 유지하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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