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파커(오른쪽)를 샌안토니오에서 지도했던 그렉 포포비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니 파커(37)가 은퇴한다. 

파커는 11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한다고 하니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 훌륭한 여정이었다"고 밝혔다.

2001 신인 드래프트 전체 28순위 출신의 파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데뷔 후 17시즌 동안 샌안토니오에서 줄곧 뛰었다. 4번의 NBA 챔피언십, 6번의 올스타 선정, 1번의 파이널 MVP 선정까지 많은 업적을 쌓았다.

그는 공격에 특화된 가드였다. 뛰어난 돌파와 플로터로 자신만의 강점을 만들었다. 페인트존에 진입해 스핀 무브에 의한 레이업 마무리가 그의 전매특허 중 하나였다.

▲ 샬럿 시절 토니 파
그는 2017-18시즌 이후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샬럿 호네츠로 이적한 것.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팀을 옮기게 됐다. 그는 마지막 시즌인 2018-19시즌 평균 17.9분간 9.5점 1.5리바운드 3.7어시스트 FG 46.0%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파커는 커리어 통산 1254경기서 평균 15.5점 2.7리바운드 5.6어시스트 FG 49.1%를 기록했다.

한편 파커 은퇴로 샌안토니오의 전성기를 이끈 빅3(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 체제가 막을 내렸다. 던컨은 2015-16시즌, 지노빌리는 2017-18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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