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3-5로 패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다저스 불펜이 또 다시 불을 질렀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하고도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3-1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다저스 불펜은 7회말과 8회말 2점씩 실점하며 류현진의 승리를 날려 버렸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은 우리가 이길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며 불펜이 승리를 날린 데 대해 아쉬워했다.

8회말 3-3 동점 상황에 등판해 2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된 조 켈리에 대해서는 “오늘 실투가 많았고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우리는 켈리가 본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평소 답지 않은 실투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7회말 로스 스트리플링 대신 딜런 플로로를 투입해 마이크 트라웃을 상대하게 한 것에 대해서는 “서로를 상대해본 적이 많이 없어 좋은 매치업으로 생각했다”며 “트라웃 같이 훌륭한 타자에게 같은 공을 반복해서 던지면 좋을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슬라이더를 연속으로 던진 것이 홈런을 맞았다고 분석했다.

※로버츠 감독의 풀 인터뷰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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