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라이언 긱스가 다니엘 제임스를 칭찬했다.

맨유는 7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로 "제임스 영입에 합의했다. 제임스는 맨유의 트레이닝 센터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26억 원)의 이적료이며 300만 파운드(약 45억 원)의 옵션이 있다.

제임스는 2018-19시즌부터 스완지시티 1군에서 활약했다. 주 포지션은 날개 공격수다.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서 4골 9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발과 공격적인 움직임이 강점인 선수다.

웨일즈 대표팀에서 제임스를 지도한 라이언 긱스는 맨유에 좋은 영입이 될 것이란 평가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긱스는 "팀원들에게도 좋은 일이다. 챔피언십에서 만나도 되지 않아도 되니까"라며 농담으로 제자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의 발전상은 놀랍다. 이제 그는 맨유처럼 큰 클럽으로 이적한다. 그의 인생은 변할 것이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고 신경써야 할 것도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그는 누구나 알 수 있듯이 정말 좋은 선수다. 그의 가장 뛰어난 장점은 그의 성격과 기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신뢰를 보냈다.

긱스가 생각하는 최고의 장점은 제임스의 빠른 발이다. 긱스는 "경기장에서 우리가 원하는 포지션에 그를 두면, 그를 상대해서 막기 위해 할 만한 것이 많지 않다. 그는 게임을 뒤흔들 수 있다. 너무 가까이 붙으면 뒤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공간을 주고 막으려고 하면, 그는 공을 잡고 달려들면서 애를 먹일 것"이라고 칭찬했다. 워낙 발이 빠르고 돌파력이 좋아 수비수로선 달라붙기도, 또 거리를 주기도 어렵다는 뜻이다.

12일 맞대결을 펼친 헝가리의 마르코 로시 감독 역시 "제임스의 속도는 정말 놀랍다. 우사인 볼트가 떠오를 만큼 빠르다"면서 칭찬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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