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파와 데 헤아(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스페인 A대표팀의 로베르토 모레노 수석 코치는 경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스페인은 11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로 2020 예선 F조 스웨덴과 경기에서 세르히오 라모스, 알바로 모라타, 미켈 오야르사발의 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골문을 지킨 선수는 케파 아리사발라가다. 그는 줄곧 골문을 지켜오던 다비드 데 헤아를 밀어내고 최근 3경기에 연속 선발로 나섰다. 케파를 기용한 모레노 수석 코치는 "케파? 스페인에선 외국 축구를 잘 보지 않는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봤다면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는 걸 알았을 것이다. 동시에 파우 로페스도 있었다. 우리는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3명의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누가 나가도 잘할 수 있다는 것.

모레노 수석 코치는 "이스코에 대해 말했다. 살면서 좋은 시절이 필요하다고. 케파가 그런 시절이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기 때문"이라면서 케파가 최근 기세가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정적인 팀을 찾는 과정이란 게 확실하지만, 11명만 있는 것은 좋지 않다. 부상이 있을 수도 있고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팀을 더 강하게 하기 위해 경쟁을 일으켜야 한다"면서 경쟁을 강조했다. 데 헤아는 물론 'No.3' 골키퍼 파우 로페스 역시 언제든 주전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모레노 수석 코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가족 문제로 팀을 떠난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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