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김민재는 철벽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이란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컵 카타르전 패배 이후 4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 1무)을 달리게 됐다.
한국은 4-1-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손흥민과 황의조가 섰고 2선에 나상호, 황인범, 이재성이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백승호, 포백은 홍철,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구성하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호주전 선발명단과 6명을 교체하며 새로운 실험을 꺼냈다. 하지만 중앙 수비는 달라지지 않았다. 김민재와 김영권의 호흡이 좋고, 현재 대표팀에 가장 필요한 수비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경기 초반 한국은 지난 호주전과 달리 공격적인 모습으로 아시아 최강 이란을 몰아붙였다. 경기 중반까지 한국은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중반이 넘어가면서 이란의 매서운 공격이 시작됐다. 이때 빛난 선수가 김민재다.
김민재는 빠르고 강하고 노련했다. 대표팀에 온지 오래되지 않은 선수지만 경기장에서 가장 돋보였다. 이란의 강력한 공격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했다. 김민재는 190cm의 거구지만 스피드는 느리지 않고 재빨랐다.
상대의 슈팅이 나올 때도 어디선가 튀어나와 몸을 날리며 막았다. 그렇게 김민재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한국의 뒷문을 지켰다. 벤투 감독이 부임한 후 김민재는 계속해서 대표팀에 차출되고 있고, 또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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