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마드리드에서 다른 팀으로 뛰는 거에요?', 안테 레비치(오른쪽,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루카 요비치(왼쪽)에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음 시즌 마드리드 더비에서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갈락티코'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이 된 루카 요비치를 따라 안테 레비치(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도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한다. 다만, 팀은 달라질 전망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11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앙투안 그리즈만의 이탈에 대비해 레비치 영입에 나선다'고 전했다.

레비치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9골을 넣었다. 17골의 요비치, 15골의 세바스티안 헬러 다음으로 많은 골이다.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EL) 4강 진출에 조용히 기여했다.

그런에 요비치가 이적료 6천만 유로(약 780억 원)에 레알로 이적하면서 레비치의 마음도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 4천만 유로(534억 원)면 이적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물론 가격표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그리즈만은 2022년 6월까지 아틀레티코와 계약을 한 상태지만, FC바르셀로나로 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이적료는 1억2천만 유로(1천604억 원)나 된다. 그리즈만의 몸값을 벌면 레비치는 충분히 영입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그리즈만에게 비슷한 금액을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는 이른 시일 내 공식적으로 프랑크푸르트와 접촉해 레비치 영입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성사되면 프랑크푸르트에서 함께 뛰었던 레비치와 요비치가 마드리드 더비에서 만나는 그림이 그려지게 된다.

레비치는 지난 24일 헝가리와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에서 골을 넣는 등 순항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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