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축구회관, 한준 기자]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2019년 FIFA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20세 이하 대표 공격수 오세훈(20, 아산)을 호평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1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동해안 더비 미디어 데이에 참석했다. 포항스틸러스와 15일 빅매치를 앞둔 가운데 한국 축구의 경사인 U-20 월드컵 사상 첫 결승 진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울산 유스 출신인 오세훈은 지난 2018시즌 김도훈 감독이 울산 1군으로 올렸고, 올 시즌에는 성장을 위해 아산 무궁화로 임대 이적시켰다.

김 감독은 오세훈의 활약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실력 최대한 잘 내고 있다. 우리 유스 출신으로 연령 대표 다 하면서 가지고 있는 신체 조건 다 이용하고, 헤딩도 그렇고 강력한 슈팅도 갖고 있다. 무엇보다도 성실하게 게임 임하는 자세 좋다고 평가한다"며 모든 것을 갖춘 공격수라고 했다.

김 감독은 울산에서 아산으로 보낸 것에 대해 "이 선수가 저희 팀에서 많은 경기 나가지 못한 건 아쉽지만 구단과 의논해서 더 많은 경기 출전하면 발전할 가능성 갖고 있다고 이야기해서 임대를 보냈다"며 선수의 성장을 위한 결정이라고 했다. 다시 울산으로 돌아와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울산 유스 출신으로 프로가 된 오세훈 ⓒ한국프로축구연맹


"아산에 가서 자기가 열심히 했다.  월드컵 나가서 좋은 활약하는 것은 자기 노력과 하려고 하는 의지가 경기장에 나타난 것이다. 굉장히 축하하고 가슴 뿌듯하게 생각한다. 돌아와서 프로에서 실력 뽐낼 무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김 감독은 자신이 20세 때보다 오세훈이 뛰어나다며, 프로 무대에서 꾸준히 경기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도 오세훈 등 어린 선수들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 나이에 오세훈 선수와 제 나이때는 비교가 안된다. 오세훈 선수가 월등하게 모든 면에서 잘하고 있다. 그때 저는 청소년 대표하고 대학에 간 시기였다. 지금 현재로선 비교하기 힘든 상황이다. 오세훈 선수가 월등하게 잘하고 있다. 이 선수 뿐 아니라 20세 월드컵 나간 선수들이 프로에 많은데, 제도적으로 22세 이하가 출전하는 영향도 있다고 생각한다. 20세 나가야 하는 선수들이 경쟁으로 실력 향상하는 게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성장에 그 경험을 무시 못한다. 오세훈도 그런 경험이 팀에 도움이 되고 있어서 뿌듯하다."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 K리그 빅매치는 15일 저녁 7시 울산 문수 경기장에서 열리고, 이날 자정을 지나 16일 새벽 1시에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2019년 FIFA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다. 

스포티비뉴스=축구회관,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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