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오늘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3-5로 패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일본인 투타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는 1회부터 오타니 쇼헤이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등 한꺼번에 5점을 내주면서 4.1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7승3패)가 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에다 겐타는 오늘 공격적이지 않았다. 자신의 패스트볼을 잘 믿지 않았고 패스트볼을 잘 사용하지도 않았다. 첫 이닝에 볼넷을 허용한 것도 많이 아쉽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1회 후에 공격적인 피칭을 하며 나머지 이닝을 잘 막아내줘서 불펜을 아낄 수 있었다”며 마에다를 칭찬하기도 했다. 9회초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면서 로버츠 감독은 “오늘 경기는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말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9회초 3루로 달리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된 코리 시거에 대해 "내일(13일) MRI 및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리 시거는 이날 4타수 3안타를 치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마에다 겐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나의 체인지업이 좋지 않았다. 오늘 경기 1회에는 오프스피드 공을 타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듯하여 편하게 던질 수 없었다. 하지만 1회 이후에는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