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 김효은 영상 기자] NBA 사무국이 파이널 5차전에서 나온 '결정적 오심'을 인정했다. 

'오심'은 경기 종료를 1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나왔다. 토론토는 103-106으로 뒤진 상황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카일 라우리가 중앙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마크 가솔에게 패스를 내줬다. 가솔은 성큼성큼 골대로 다가가 슛을 시도했다. 

그 순간 골든스테이트 드마커스 커즌스가 날았다. 커즌스의 블로킹에 막힌 가솔은 코트 위로 넘어졌다. 바로 앞에서 지켜본 심판은 정당한 플레이로 판단했고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경기 종료 후 NBA 사무국은 "커즌스의 파울이 맞다"고 오심을 인정했다. NBA의 '마지막 2분 보고서'에 따르면 "커즌스가 블로킹할 때 가솔과 접촉이 있었다. 심판이 파울을 불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정확한 판정이 나왔다면 가솔이 자유투를 얻어 105-106까지 추격할 수 있었다. 4쿼터 종료까지 49초가 남아 경기가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펼쳐질 수 있었다. 

하지만 심판의 '오심'으로 토론토는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토론토는 결국 105-106, 한 점 차로 졌다.  

NBA 사무국은 마지막 2분 동안 '커즌스의 파울' 이외에는 심판 판정이 정확히 이뤄졌다고 바라봤다. 논란이 된 커즌스의 '오펜시브 인터페어'도 정심으로 표기했다. 

NBA 파이널 6차전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 김효은 영상 기자
▲ '오심'이 나오지 않고 토론토 마크 가솔(오른쪽)이 자유투를 던졌다면 어떤 결과가 펼쳐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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