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강인, 메시 포그바 ⓒ연합뉴스,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이강인이 리오넬 메시, 폴 포그바 등 수많은 스타들의 뒤를 이을 수 있을까.

한국은 12일 오전 330(한국 시간) 폴란드 루블린에 위치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치른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정정용호는 한국 남자축구 역사상 FIFA 주관 대회 첫 결승에 올랐다.

역시 핵심 선수는 이강인이였다. 이강인은 전반 38분 재치 있는 프리킥으로 쇄도하는 최준에게 송곳 같은 패스를 찔렀고, 최준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도움으로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14도움을 기록하며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자연스럽게 골든볼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골든볼은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대회 최우수 선수와 같은 의미다. 이 투표는 미디어를 통해 진행되는데 골든볼, 실버볼, 브론즈볼까지 3위까지 선수들에게 상을 수상한다.

이 상은 역대 최고의 선수들이 수상했다. 1979년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상을 받았다. 2005년에는 리오넬 메시, 2007년에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다. 2013년에는 폴 포그바가 수상했다.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솔란케가 받았다.

이제 한국은 결승전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도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강인이 이 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 선수가 이 상에 이름을 올린 건 2002년 월드컵 브론즈볼에 홍명보, 2010 U-20 여자월드컵 실버볼에 지소연, 2010U-17 여자월드컵 골든볼에 여민지까지 단 3명이다. 남자가 골든볼에 이름을 올린 적은 없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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