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다 겐타(맨 왼쪽)가 12일(한국 시간) 교체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마에다 겐타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게 호된 한 방을 맞았다.

마에다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2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5 패배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2연패에 빠졌다.

오타니는 지난해 마에다를 상대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날은 2안타 멀티히트를 치며 복수에 성공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경기 후 오타니는 "지난해 상대해 안타를 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아무거나 하나라도 치고 싶었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반대로 마에다는 "지난해 던져보지 않은 공을 던지려고 했다. (오타니의) 허를 찌르려고 했는데 정도가 지나쳤던 것 같다.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내 나름대로 승부가 되는 공이라고 생각했는데 홈런을 맞고 말았다"며 반성했다.

한편 이날 에인절스타디움에는 50여 개의 일본 매체에서 취재를 와 열기를 보여줬다. 오타니는 지난 9일 기쿠치 유세이(시애틀)를 상대로 홈런을 친 데 이어 마에다에게 홈런을 날리며 시즌 6,7호 홈런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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