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vs'나랏말싸미'vs'봉오동 전투'vs'사자', 올 여름 개봉

▲ 영화 '엑시트', '나랏말싸미', '봉오동 전투', '사자' 포스터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올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텐트폴 영화들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100억 원 가량의 제작비, '부당거래' '베테랑' '군함도'를 제작한 외유내강, 배우 조정석과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윤아의 출연 등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은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작 외유내강)는 여름 개봉을 확정했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와 대학 동아리 후배가 원인 모를 유독 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내용. '엑시트'가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로 푹푹 찌는 무더위를 날려 줄지 기대가 쏠린다.

이름만으로 티켓 파워를 지닌 배우 송강호 주연의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 제작 영화사 두둥)도 오는 7월 24일 개봉일을 확정 짓고 경쟁에 뛰어든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 '사도'의 조철현 감독의 신작이다.

송강호는 임금 세종으로 분하고 여기에 배우 박해일은 승려 신미로 변신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송강호가 최근 개봉한 영화 '기생충'의 흥행을 이을지, 극 중 한글을 만들기 위해 뜨거운 마음을 나누는 송강호와 박해일의 '케미'는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배우 유해진과 '충무로의 일꾼' 배우 류준열이 만난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제작 더블유픽쳐스)도 오는 7월 언론‧배급 시사회를 거쳐 올여름 개봉 예정이다. 영화는 대한 독립군이 최초로 승리한 봉오동 전투, 그 기적을 만든 독립군들의 4일간의 사투를 담은 이야기.

유해진과 류준열은 천만 영화 '택시 운전사'에서 호흡을 나누며 '케미'를 입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는 배우 조우진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작품을 이끌 것으로 보여 기대를 더한다.

2017년 여름 극장가에서 깜짝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과 배우 박서준이 다시 한번 흥행에 도전한다.

박서준과 김주환 감독이 의기투합한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 제작 콘텐츠케이)는 오컬트 장르로 아버지를 잃은 상처를 지닌 격투기 챔피언이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내용. 배우 안성기와 우도환도 출연해 신선한 장르의 극을 더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