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41에서 0.146가 됐다. 피츠버그는 7-8로 재역전패했다.

전날 경기에서 대타로 안타를 쳤던 강정호는 이날 팀이 0-3으로 뒤진 2회초 무사 1, 2루 타점 기회에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올 시즌 7승 1패 평균자책점 1.38로 최고 활약을 펄치고 있는 마이크 소로카. 강정호는 소로카를 상대로 볼카운트 1-2로 몰렸고 유인구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팀이 2-6으로 뒤진 4회초. 강정호는 경기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강정호는 볼카운트 1-0에서 소로카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쳐 1루를 밟았다. 애틀랜타 중견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팀이 5-6으로 뒤진 5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다시 소로카를 만났다. 강정호는 풀카운트 대결을 펼쳤고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6-6 동점인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강정호는 소로카가 아닌 조시 톰린을 상대로 타석에 나섰다. 강정호는 볼카운트 1-2에서 가운데 몰린 공에 방망이를 돌렸다. 그러나 타구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굵은 빗줄기로 경기는 잠시 쉬어갔다. 피츠버그는 9회초 조시 벨이 친 중월 솔로 홈런으로 7-6 리드를 잡았다. 강정호는 9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9회말 카일 크릭을 마운드에 올렸다. 크릭은 어스틴 라일리에게 동점 중월 1점 홈런을 허용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11회말 무사 1루에 오지 알비에스가 경기를 끝내는 적시 2루타를 때려 긴 대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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