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호PD가 새롭게 선보인 유튜브 채널 '놀면 뭐하니?' 이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돌아온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선보인 새로운 이야기가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MBC 김태호PD가 새 콘텐츠 론칭에 앞서 유재석과 함께 한 '릴레이 카메라'가 지난 12일 오후 유튜브 채널 '놀면 뭐하니?'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10분 안팎의 5개 영상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공개 하루도 안돼 구독자 8만 명, 누적 조회수가 160만 건을 돌파했다.

'놀면 뭐하니'라는 채널명처럼 말 그대로 김태호PD가 유재석의 어느 스케줄 없는 날, 의도 없이 카메라 1대를 건네고 그것을 릴레이로 누군가에게 건네면서 나온 영상 기록을 담았다.

예고없던 실험에서 시작된 카메라 실험은 뜻밖의 이야기로 전개되며 소소한 재미를 안긴다.

김태호PD가 남기고 간 카메라 한 대와 마주한 유재석은 한동안 당황한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카메라 앵글을 잡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그러나 연이은 통화 실패로 난감해 하던 때 조세호와 연락이 닿아 '릴레이 카메라'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릴레이 카메라'를 통해 유재석의 생애 첫 브이로그(?)를 맛볼 수 있는데, 유재석은 조세호와 식사를 하던 중 자연스레 가족 자랑을 하며 아빠 미소를 짓는 등 지금까지 보지 못한 그의 색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연예계 인맥왕' 조세호를 통해 배우 태항호의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하는가 하면, 태항호와 절친 배우 이규형-유일한-김대곤이 함께한 필터링 없는 ‘낮맥’ 현장도 담겨 있어 흥미를 자극한다.

유병재-딘딘에 이어 '릴레이 카메라'의 마지막 주인공이 된 유노윤호가 배우 강동호-배구선수 한선수와 배구 경기장을 찾아 불꽃 스파이크에 도전하는 모습과 찜질방을 즐기는 남자 정윤호의 예상 밖의 루트가 담겨 웃음을 안겨준다.

영상의 말미에는 유재석 앞에 다시 나타난 김태호PD가 그 앞에 카메라 두 대를 꺼내 놓으며 업그레이드된 ‘릴레이 카메라’의 시작을 예고했다. 과연 다음 콘텐츠에는 또 어떤 즉흥적인 우연의 기록들이 담길지 기대를 끌어올린다.

영상의 말미에는 유재석 앞에 다시 나타난 김태호PD가 그 앞에 카메라 두 대를 꺼내 놓으며 업그레이드된 '릴레이 카메라’의 시작을 예고했다. 과연 다음 콘텐츠에는 또 어떤 즉흥적인 우연의 기록들이 담길지 기대를 끌어올린다.

이번 '놀면 뭐하니?'-'릴레이 카메라'에는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해 3월 MBC의 국민 예능 '무한도전'이 막을 내린 뒤 1년 넘게 휴식기를 가졌던 김태호 PD는 그간 새로운 형식,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거듭해 왔다. 그의 구상은 '크라우드 펀딩 예능', 그리고 '유재석과 함께 하는 예능'이라는 2개 프로젝트로 정리돼 오는 7월께 시청자를 맞이할 전망. 그에 앞서 공개된 유튜브 채널 '놀면 뭐하니?'의 '릴레이 카메라'는 그의 새로운 도전과 실험이 어떤 방향을 향할지를 짐작케 한다.

김태호 PD는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카메라 실험을 해보고 저희끼리 볼까 하다가 공유하고 싶어 짧게 올렸다. 실험삼아 건넨 카메라에 우연한 이야기들이 담겨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릴레이 카메라'가 신설 예능의 예고편이나 인트로는 아니라면서도 "고민하던 방향성이 담겼다"면서 "'릴레이 카메라'도 무엇이 담겨올 줄 모르고 돌린 결과였듯이 '즉흥적이고 우연한 이야기가 담길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카메라 하나를 돌리고 나서 '뭔가 나름 생명이 있게 돌아왔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놀면 뭐하니?'는 김태호PD가 이끄는 MBC 신규 프로그램을 위한 새로운 시도들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들이 공개될 채널로, 시청자 및 네티즌과 제작진 사이 자유로운 쌍방향 소통 창구가 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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