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오른쪽)은 다음 시즌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2일(한국 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선발로 보증한 5명의 선수"라는 기사를 냈다. 포체티노 감독이 선발로 내세울 누구보다 믿는 선수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손흥민이 뽑혔다. 위고 요리스, 얀 베르통언, 해리 윙크스, 해리 케인도 함께 선정됐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언급하며 "그는 앞으로 할 일이 많은 선수다. 루카스 모우라보다 앞서나갈 것이다"라며 "그가 다음 시즌 토트넘 개막전 선발 명단에 들지 못한다면 꽤 충격이 클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매체의 예상과는 달리 첫 두 경기는 뛰지 못할 예정이다. 2018-19시즌 37라운드 본머스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3경기 출전 정지로 해당 시즌 마지막 경기에 뛰지 못했고, 2019-20시즌 1, 2라운드 역시 유니폼을 입지 못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월드컵, 아시안게임, 아시안컵까지 수많은 국제무대를 뛰면서 리그를 뛰었기 때문이다. 체력적인 부담에도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경기서 12골 7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존재감이 더 컸다. 12경기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 8강 2차전에서 두 골이나 터뜨리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기도 했다.

이어 요리스에 대해서는 "최고의 골키퍼라는 사실에는 의심할 필요가 없다. 그는 주장이기 때문에 보장된 선발 선수라고 볼 수 있다"라며 "나쁜 순간들도 떠오른다. 첼시와 리버풀전에서 실수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시즌 자신을 여러 차례 증명했고, 그의 리더십은 다음 시즌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르통언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예정이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리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알데르베이럴트가 떠난다면 베르통언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더욱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 다음 시즌 수비 라인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가 될 수 있다. 또한 그는 다빈손 산체스, 후안 포이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윙크스와 알리도 다음 시즌 핵심적인 임무를 맡을 것이다. '풋볼 런던'은 "포체티노 감독은 윙크스의 팬이다. 그가 만약 부상 없이 프리시즌을 소화한다면 2019-20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알리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않았지만 여전히 중요한 선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다면 꼭 필요한 임무를 맡게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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