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벌랜더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가 15탈삼진 경기를 펼치며 각종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벌랜더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3피홈런) 1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3-6으로 졌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이날 벌랜더 15탈삼진으로 발생한 경신된 기록들을 나열했다.

이날 휴스턴은 벌랜더 15탈삼진을 포함해 라이언 프레슬리 2탈삼진, 로베르토 오수나 2탈삼진, 조시 제임스 3탈삼진, 시오넬 페레즈 2탈삼진까지 총 2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2003년 5월 31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휴스턴이 뺴앗은 23탈삼진을 넘어선 기록이다.

MLB.com은 "벌랜더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노히트를 기록한 12주년을 기념해" 해당 기록들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벌랜더 15탈삼진은 휴스턴 홈구장인 미닛메이드파크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2013년 8월 12일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다르빗슈 유가 휴스턴을 상대로 15탈삼진을 기록한 바가 있다.

벌랜더는 이날 15개 삼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만들었다. 이는 맥스 슈어저(2회), 카를로스 카라스코, 대니 더피에 이어 5번째로 15헛스윙 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밀워키와 경기에서 볼넷 없이 15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투수는 랜디 존슨, 존 스몰츠, 놀란 라이언에 이어 3번째다.  

MLB.com은 "벌랜더가 마지막에 만난 10명 타자 가운데 8명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벌랜더는 100구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75개다"며 그의 이날 경이로운 투구 내용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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