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com은 앤드루 프리드먼(사진) 사장이 투수 보강에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승승장구하고 있는 LA 다저스지만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불펜 문제가 크다.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기에 더 그렇다.

최근 조 켈리를 위시한 불펜투수들이 자주 불안한 경기력을 노출하고 있다. 최근 월드시리즈 우승을 코앞에서 놓친 팬들도 “불펜투수를 더 영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베테랑 담당기자인 켄 거닉도 다저스가 투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전례상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거닉은 13일(한국시간) 독자와 질의응답 코너에서 마운드 보강 가능성을 묻는 팬들의 수많은 질문을 받았다. 거닉은 “새로운 투수 혹은 불펜에 투수가 보강될 가능성은?”이라는 질문에 “다저스는 패턴이 꽤 명확하다”고 단언했다.

거닉은 “다저스는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 재임 기간 중 루이스 아빌란, 알렉스 우드, 맷 레이토스, 버드 노리스, 리치 힐, 제시 차베스, 조시 필즈, 다르빗슈 유, 토니 왓슨, 토니 싱그라니, 딜런 플로로, 존 액스포드, 그리고 라이언 매드슨을 영입했다”면서 “패턴은 명확하다. 그들은 투수를 보강할 것이다. 아마도 왼손잡이일 가능성이 큰데, 그래서 브래드 핸드와 윌 스미스가 자주 언급되고 있다”고 답했다.

프리드먼 사장 부임 후 야수는 팜에서 키우고, 투수는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패턴을 그렸다는 게 거닉의 주장이다. 다만 다저스는 큰 출혈은 하지 않는 신중한 행보를 보인 '패턴'도 있다. 거닉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엘리트 구원투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다른 질문에서는 어떤 선수도 희생하지 않아도 됐을 크레이그 킴브렐 영입전에서 손을 뗀 것이 하나의 힌트가 될 것이라 돌려 답했다.

한편 코리 시거의 부상으로 다저스는 야수 트레이드 가능성 또한 대두되고 있다. 시거는 최근 햄스트링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만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게 거닉의 생각이다. “시거의 부상 경력을 생각할 때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같은 선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할까?”는 질문에 “작년에 매니 마차도를 영입한 것은 시거가 1년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4~6주 결장이다. 시거를 포기할 단계는 아니고 3루로 옮길 수도 있다”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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