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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류현진 제구력, 역대 MLB TOP 5… 사이영 최유력후보”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2019년 06월 13일 목요일
▲ 올 시즌 뛰어난 제구력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류현진은 현지의 칭찬을 독차지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은 올 시즌 뛰어난 제구력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9이닝당 볼넷 개수가 0.52개에 불과하다. 볼넷을 구경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수치다.

이런 류현진의 제구력이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가장 뛰어난 수준이라는 흥미로운 분석도 나왔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뛰어난데다, 스트라이크존을 세분화했을 때 가운데 몰리는 공이 거의 없다는 이유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컬럼니스트인 버스터 올니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한 ESPN 통계전문가 폴 헴브키드스는 13일(한국시간) 방송에서 류현진의 올 시즌 뛰어난 투구 내용을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헴브키드스는 “류현진이 올드스쿨 피칭 전략으로 큰 재미를 보고 있다”고 총평하면서 세 가지 측면에 주목했다.

그는 “류현진은 올 시즌을 시작한 뒤 어떤 경기에서도 2점 넘는 실점을 한 적이 없다”고 전제하면서 “첫째로 류현진은 경제적이고 낭비가 없다. 류현진은 올해 이닝 당 투구수가 14개 정도다. 이는 규정이닝을 채운 선수 중 가장 적은 수치다. 개인적으로는 2016년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 올해 류현진의 이닝 당 투구수는 14.02개로 리그 1위다. 15개 미만으로 1이닝을 마무리한 투수는 MLB 전체 6명에 불과하다. 류현진의 이닝 당 투구수는 2013년과 2014년은 16개 남짓이었으나 2018년 15개로 줄었고 올해는 14개까지 떨어졌다. 사실상 투수가 기록할 수 있는 최상의 숫자다. 

두 번째로는 빼어난 제구력을 손꼽았다. 그는 “류현진은 올해 594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는데 그중 오직 69개(11.6%)가 한가운데 들어온 공이었다. 이는 규정이닝을 채운 역대 투수 중 밑에서 5위 안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높은데 타자가 치기 좋은 코스로는 거의 주지 않았다는 호평이다.

숫자가 약간 다르기는 하나 MLB.com의 집계 결과 류현진은 올 시즌 598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고, 9분할 존에서 가운데 들어온 공은 68개에 불과했다. 좌타자 몸쪽 하단, 즉 정말 치기 까다로운 코스가 85개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좌타자 몸쪽(76개), 그리고 스트라이크존 하단(74개)이었다. 

이어 헴브키드스는 류현진의 브레이킹볼 변화구가 올 시즌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했다. 주로 커브와 슬라이더가 이에 해당되는데 올 시즌 류현진은 커브 위력이 리그 최정상급이다. 그는 “브레이킹볼의 피안타율이 0.188이고, 피OPS는 0.534에 불과하다. 모두 리그에서 하위 3위 안에 드는 수치”라면서 빼어난 변화구 능력을 칭찬했다.

올니 또한 “류현진이 이번 주 ESPN의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에 다저스 선발로 나가 호세 퀸타나(시카고 컵스)와 상대할 예정”이라면서 “현시점에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의 선두주자(front runner)”라고 높게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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